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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진 방통심의위원장, 천식이유로 문방위 불참


여야 격론...고흥길 위원장 "안되면 별도 출석 요구"

23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방송통신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안 질의에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불참했다.

고흥길 위원장은 회의 개회 직후 "박명진 위원장이 그동안의 기침과 천식이 심해져 부득이하게 참석 못함을 이해해 달라. 문서로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전병헌 간사는 "어제 저녁부터 기침과 천식이 심해졌다는 이야기인데, 최근 박명진 위원장은 부위원장과의 갈등설, 심의위 내부 알력설 등으로 리더십에 심각한 장애가 있어 보이는 데, '칭병'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국회에 불출석하겠다는 것은 국회에 대한 대단한 무시이고 도전일 수 있다"면서 오후 출석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한선교 의원(한나라)이 "그 정도의 지위에 계신 분이 편찮으시다는데, (출석요구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고흥길 위원장도 "칭병인지,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상황을 알아보고 도저히 오후에도 어려우면 다시 회의를 소집토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방송통신심의위 현황 보고는 손태규 부위원장이 대신했으며, 업무 보고는 생략됐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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