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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노조 "박명진 위원장은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위원장 이원모)이 최근 박명진 위원장의 사의 표명 보도와 관련, 박명진 위원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의위 노조는 먼저 "(언론에서)심의위가 정부여당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심의 결정을 지연하고 인터넷 게시물 삭제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민원을 적극 수용하지 않은 것을 사퇴의 배경으로 드는 등 심의위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도 박위원장은 단지 사의표명 기사는 오보였다고 할 뿐 심의위 존립에 치명적일 수 있는 기사가 실린지 1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방통심의위 노조는 "박명진 위원장은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써 개인의 신상에 관한 사항만을 표명하고, 무너져 내린 위원회의 위상을 침묵으로 일관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심의위원회 위상 추락과 독립성 훼손이라는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박 위원장과 다른 심의위원들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에 성명서를 낸 노조는 지난 해 12월 출범한 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직원 중심의 노조로, 113명의 조합원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이외에도 구 방송위원회 언론노조 지부를 승계한 노동조합도 있다.

김지연 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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