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석채 KT 사장, 미국 대주주 대상 IR나서


18일 미국 방문...21일 귀국

3월 말로 예정돼 있는 KT-KTF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석채 KT 사장이 KTF와의 합병 문제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미국 대주주들을 만난다.

3월 말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한 달동안 투자자 및 채권자 보호절차로 주식매수청구 등이 이뤄진다. 이 때 KT 주주의 주식매각 청구금액이 1조원을 초과하거나, KTF 주주의 청구금액이 7천억원을 초과하면 합병이 취소될 수 있다.

KT는 15일 이석채 사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서부를 방문, 주요 투자자들에게 합병추진 경위와 효과, 합병KT의 사업계획과 미래비전 등에 대해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지난 12일부터 김연학 가치경영실장(CFO) 주관으로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 IR 로드쇼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따라서 기관투자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 보다는 브랜디스(4.99%), 템플턴(4.71%)같은 대주주에 한해 면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석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선부문의 침체를 극복하고, 비용절감, 경쟁력 제고, 신규 융합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는 것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의 현재 대주주로는 국민연금(5.69%), 브랜디스(4.99%), 템플턴(4.71%), 자사주(26%)가 있으며, NTT도코모의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2.1% 수준이 될 전망이다.

NTT도코모는 현재 KTF 지분 10.4%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KT는 합병을 추진하면서 NTT도코모가 보유한 KTF 주식의 60%를 양도받는 방법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교환사채는 5년 만기로 2억5천만 달러 규모이며, 주당 가격으로는 2만8천원 정도된다.

이석채 사장은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한 지난 달 20일 이같은 내용을 NTT도코모에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석채 KT 사장, 미국 대주주 대상 IR나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