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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HD 주도한다"


연말까지 30개로 확대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가 올해의 화두를 '고화질(HD)'으로 잡고 HD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를 위해 1월 초에 맞춰 HD채널 라인업만 우선 끝냈다. 상반기 안에 HD채널 3개를 추가하고 하반기에 30개까지 HD채널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HD 셋톱박스가 없어 사실상 SD(표준화질)급 방송을 보는 가구가 많다"며 "진짜 HD방송을 즐기는 가정은 스카이라이프 HD상품 가입자 14만과 HD디지털케이블 가입자를 포함해 50만이 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몽룡 사장은 또 "디지털디지털TV만 구입한다고 HD방송을 볼 수 있는 게 아닌데 사람들이 HD방송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광고 등을 통해 HD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3년 9월 국내 최초의 HD채널인 스카이HD를 시작하긴 했지만, 그동안 중계기 용량 문제나 비용 문제로 인해 HD상품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고효율의 압축방식인 H.264를 지원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HD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여기에 10만원짜리 보급형 HD셋톱박스를 만들어 보급하면서 보다 저렴하게 HD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지상파 채널 5개와 일반 HD채널 14개, 스카이초이스HD(유료 PPV채널) 등 20개의 HD채널을 방송중이다. 오는 3월 AXN HD와 디스커버리HD를 론칭하는 데 이어, 5월에는 히스토리HD를 선보이는 등 상반기 안에 3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몽룡 사장은 이와관련 "채널 수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단 몇 %라도 늘리는 게 낫지 채널 수만 늘리는 채널 정책은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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