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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조 "이석채 사장, 고용안정 보장해야"


KT 노동조합은 신임 이석채 사장이 경영정상화와 함께 고용안정에 가장 힘써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14일 오전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KT 노조 김해관 수석부위원장은 "우선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에 신임 사장이 적극 나서야겠지만,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저하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조합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사회적 환경이 노조가 투쟁 일변도로 나갈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도 노조가 잘 알고 있다"며 "노사라는 게 마찰이 생길 수 있겠지만, 최대한 대화를 통해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연말 위원장 선출 당시 공약사안이었던 통신업계 평균임금 인상률 만큼은 임금상향을 성취하겠다는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략 4.7% 안팎의 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KTF와 합병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KTF 직원들의 임금이 낮아지고, KT 직원들의 임금이 소폭 상승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이날 오후 주요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KTF와의 합병추진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등 조직체제가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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