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디지털정보화 시대에 묶이다보면 빈부격차를 줄일 수도 없고 일자리를 만들 수도 없다"면서 "녹색시대를 열어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녹색기술을 얼마만큼 따라가느냐에 따라서 21세기의 승패가 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을 '4대강 재탄생 사업'으로 개명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일자리창출과 수로정비 뿐만 아니라 친환경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이제부터 4대강 재탄생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사업은 환경파괴가 아니라 오히려 환경이 살아나는 사업"이라면서 "4대강 재탄생은 녹색기술을 갖고 녹색탄생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업은 기후변화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물이 생기고 바람 길이 생겨나면 그것이 곧 녹색경제로 이어진다"면서 "녹색성장에 주력하면 빈부격차도 줄고 고용효과도 커진다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는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직자들이 이 4대강 사업의 개념을 홍수를 방지한다는 정도의 생각에서 벗어나서 한 차원 높은 목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