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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기대이하 유료 백신 '무료'로 대체


윈도 라이브 원케어 중단, '모로' 선보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료 보안 서비스 '윈도 라이브 원케어' 공급을 중단하고, 무료 백신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현지시간) 그간 유료 보안 서비스로 제공했던 '윈도 라이브 원케어' 공급을 오는 2009년 6월 30일로 중단하고, 통합백신 프로그램인 '모로(코드명)'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모로는 웜, 바이러스 등 각종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 PC를 보호하는 백신 프로그램. 사용자 PC 리소스를 최소한 차지하도록 설계,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XP, 비스타, 윈도7용으로 개발됐다.

◆윈도 라이브 원케어, 백신평가 최하위권 '혹평'

윈도 라이브 원케어는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상황. 관련업계는 MS가 윈도 라이브 원케어를 접고, 무료 백신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최근 보안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측면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무료 백신 알약이 선풍적 인기를 끈데다, 네이버·야후 등 대형 포털에서 개인 사용자에게 백신을 무료 제공하면서 백신 '무료' 추세가 발빠르게 확산된 것.

특히 윈도 라이브 원케어는 MS가 의욕적으로 선보였지만, 최근 실시한 백신종합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이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안티바이러스 28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품질 비교테스트를 한 결과, MS 윈도 라이브 원케어는 2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가격도 7만원대로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국내 백신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비싸 성능·가격 모두 최하위권 그룹에 포함됐다.

한국MS측은 "윈도 라이브 원케어는 국내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며, 모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며 "급증하는 악성코드로부터 PC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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