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세계가 인정한 모바일 혁신서비스는 '감성'과 '복지'


SKT '기프티콘', KTF '쇼케어', 아시아모바일어워드에서 최고상 수상

19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GSMA가 주관한 아시아 모바일 시상식(Asia Mobile Awards)에서 SK텔레콤의 '기프티콘'과 KTF의 '쇼케어'가 최우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상과 모바일 법인상품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GSMA는 전 세계800여개의 이동통신회사와 200여개의 협력업체가 모여 만든 연합체다. '기프티콘'과 '쇼케어'의 어떤 점이 세계로 부터 인정받을 걸까.

◆SKT '기프티콘', 신세대 감수성과 편의성 접목

SK텔레콤의 '기프티콘'은 내가 친구에게 문자로 스타벅스 커피 선물을 보내면, 친구가 이를 휴대폰에서 바코드로 내려받아 매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서비스다.

휴대전화 뿐 아니라 유선 네이트, 네이트온, 싸이월드 등에서 가능한데 2006년 12월 선보인 뒤 2008년 현재 일 평균 8천건의 주문건수를 기록중이다.

인기 비결은 좋아하는 사람에게서라면 작은 것에도 감동받는 감수성을 공략한 것. 나른한 오후, 손쉽게 커피 한잔이나 아이스크림 한 통을 보낼 수 있다.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광고 카피처럼.

기프티콘은 1천원대에서 3만원까지의 부담없는 선물(150여종)을 휴대폰문자메시지와 함께 전달한다. 통신회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재미요소와 경제성, 인간관계 증진이라는 가치 덕분에 2008년 3분기 현재 9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지난 빼빼로 데이(11월11일)에는 7만여건의 판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프티콘은 개인 뿐 아니라 기업에도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스킨라빈스는 6천원 이상 구매 고객 2천명에게 더블주니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불경기에 기업들에게도 배송비와 재고관리비가 없는 기프티콘이 인기인 것.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07년 당시 약 400억원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기프티콘은 기업 매출로만 2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에어크로스 등 기업을 위한 별도의 총판을 두고 있으며, 기프티콘에 대한 총 7개의 국내외 특허도 갖고 있다.

◆KTF '쇼케어', 이통기술을 사회복지분야로 확대

KTF가 매크로아이와 함께 만든 '쇼케어'는 네모난 쇼 케어 단말기를 멀리있지만 지켜보고 싶은 장소에 두면 CCTV나 웹캠 같은 역할을 한다.

쇼케어 단말기와 본인의 휴대폰이 통신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보고 통화할 수 있다.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기에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이 때 휴대전화 번호는 2개. 하나는 일반 통신용이고, 또 하나는 쇼케어를 위한 번호다.

맞벌이 부부인 김씨가 놀이방에 있는 아이가 궁금할 때 놀이방 중앙에 쇼케어 단말기를 두고 쇼케어 전용번호로 전화를 걸면 아이가 놀이방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 휴대폰으로 아이 영상이 전송되기 때문이다. 남편과 함께 아이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함께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쇼케어는 센서 감지기가 있어 도둑이 들면 자동으로 화면을 캡쳐하고 동시에 내 휴대폰으로 영상통화를 발신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볼 수도 있다. 쇼케어 단말기는 담뱃갑 크기만한 사이즈여서 CCTV 처럼 설치나 이동이 불편하지도 않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주나 보안이 요구되는 장소를 관리하는 사람, 유아를 둔 부모, 시골에 계신 노모가 걱정되는 사람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도움을 준다. 이동통신기술과 사회복지 분야를 연결시킨 최초의 서비스인 셈이다. 그래서 '서울시 홀몸노인 복지 안전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CCTV는 설치비만 120만원~300만원이 들지만 쇼케어는 25만3천원의 단말기 구입비만 내면 표준요금제(월 1만2천원)로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카메라 원격제어 기능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 개발하면서, 판매망도 법인망 뿐 아니라 KTF 전 대리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쇼케어의 특허(3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안심존 이탈 및 센서 감지콜 자동발신)는 KTF 협력업체인 매크로아이가 갖고 있으며, 매크로아이는 실용신안(방향키와 소리를 이용한 숫자입력)도 갖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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