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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큐브리드 인수로 외산 DB '도전장'


올 연말 신제품 출시…DBMS 사업 본격화

NHN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NHN은 1일 자회사인 서치솔루션이 국내 DBMS 업체 큐브리드의 지분 100%를 인수함에 따라, 향후 DBMS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 연말 큐브리드와 공동개발한 DBMS 제품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한편, 오픈소스 DBMS를 통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외산업체가 주름잡고 있는 국내 DBMS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전략이다.

서치솔루션은 큐브리드 지분 인수로 DBMS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된 DBMS 개발에 전념한다.

우선 NHN이 제공 중인 '네이버'와 '한게임' 등에 적용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휘영 NHN 대표는 "한국의 대표 검색 기술 기업과 서버 기술 기업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리드 사명은 유지…제품개발은 '서치솔루션'

현재 큐브리드는 분당에 위치한 NHN 서현동 사옥에 입주, 서치솔루션과 조직을 통합한 상태다.

앞으로 큐브리드 기술 인력은 서치솔루션 연구개발 조직에 흡수되고, 연구개발을 제외한 DBMS 영업, 지원, 마케팅 조직은 큐브리드가 맡는다. 큐브리드라는 사명은 유지되며, 1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큐브리드 대표로 선임된 정병주 사장은 "DBMS 라이선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소스코드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의 결합으로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은 물론 국내 DBMS 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큐브리드는 국산 대표 상용 DBMS로 2006년 5월 무료DBMS를 선언하고, 인터넷 서비스와 응용 솔루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22억7천2백만원.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12월까지 NHN과 인터넷 서비스용 DB 플랫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큐브리드 7.0과 7.3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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