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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2012년 2배로 ↑…아이서플라이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2008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하는데 이어, 오는 2012년엔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13일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는 고화질(HD)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가격 하락 등으로 2008년 LCD TV 출하량이 1억1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LCD TV 출하량은 매년 67%의 평균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2년엔 1억9천390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북미가 LCD TV 거대 시장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2008~2012년 각각 13%, 10%의 연평균 출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LCD TV 시장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적잖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DVD 전쟁에서 블루레이의 승리, 고화질 게임 콘텐츠의 보급 등은 더 큰 화면에서 선명한 영상으로 영화·게임 등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LCD TV 구매를 촉진시킬 전망이다. 최근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USB 등 평판 TV의 유선연결 기능이 강화되고, 향후 무선연결 기능도 확대되면서 각종 디지털기기들이 LCD TV와 어울려 보편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도별 세계 LCD TV 출하량 (단위:1천대)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LCD TV 출하량 78,519 100,142 124,899 151,053 174,480 193,888
※자료:아이서플라이

아이서플라이는 초고화질(풀HD) TV의 출하량은 2012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해 2012년 1억400만대를 기록, 54%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07년 14%에 불과했던 풀HD LCD TV 비중은 올해 23%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잔상을 방지해주는 120Hz 기술 탑재 LCD TV는 102㎝(40인치) 이상에서 2008년 15~18%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TV 겸용 모니터가 확대되면서 소형 TV들이 널리 보급되고 초슬림, 네로우 베젤 TV는 오는 2009년부터 많이 팔릴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의 리디 패텔 연구원은 "107㎝(42인치) LCD TV는 지난 2006년만 해도 2천달러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1000천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며 "LCD TV의 매력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은 더 이상 무겁고 뚱뚱한 브라운관 TV를 원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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