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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콤, 티핑포인트 IPO로 보안 사업 전략 변경


티핑포인트 NAC과는 별도의 NAC 출시 예정

쓰리콤이 보안사업부인 티핑포인트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이 회사의 보안 사업 부문 전략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쓰리콤 에드가 마스리 최고경영자(CEO)는 "티핑포인트의 IPO를 계기로 쓰리콤과 티핑포인트는 각각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쓰리콤은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제공하고, H3C의 영업망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디어포럼에서 오춘 테젤 쓰리콤 아태지역 제품담당 이사는 "쓰리콤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NAC을 제공하던 티핑포인트의 보안 사업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쓰리콤은 2005년 1월 티핑포인트를 인수했으며 이후 티핑포인트는 쓰리콤 내 별도 부서로 운영돼왔다. 티핑포인트의 주력 제품은 침입방지시스템(IPS), X-시리즈 통합보안 플랫폼, NAC 등이며 특히 NAC은 올해 티핑포인트가 집중 분야로 생각해온 영역이다. 따라서 '독자 제품 출시'라는 쓰리콤 오춘 테젤 이사의 말을 두고 그 진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티핑포인트 박진성 이사는 "쓰리콤이 오픈 서비스 네트워크(OSN) 전략에 따라 티핑포인트로부터 확보한 기술에 시장의 요구에 맞는 별도의 기능을 추가한 NAC을 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NAC이지 전혀 새로운 개념의 독자 브랜드 NAC은 아닐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새로운 가능성도 있다. H3C의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에드가 마스리 CEO의 말에 따라 기존 주력제품으로 두지 않았던 H3C의 NAC을 이번 기회에 쓰리콤의 글로벌 집중 제품으로 키울 수 있다. 반면 티핑포인트는 IPO 이후 새로운 합병을 준비, 신성장동력을 찾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쓰리콤측은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올 10월경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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