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360' 발매...차세대 게임기 전쟁 서막

 


게임 업계는 물론 엔터테이언먼트 분야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소니와 MS 그리고 닌텐도간 차세대 비디오 게임 콘솔 전쟁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선공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MS는 22일(현지 시간) 소니가 주도하는 비디오 게임 콘솔 시장을 뒤집기 위해 비장의 카드로 준비해온 차세대 제품 'X박스360'을 마침내 북미 지역 소비자들에게 발매한다.

특히 MS는 '숙적' 소니와 닌텐도가 내년 중반에나 차세대 게임 콘솔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말연초 성수기에 파상공세를 펼쳐 차세대 게임 콘솔 시장의 초반 판세를 확실하게 틀어쥔다는 전략이다.

◆"시장선점 유리한 고지 확보 전망"
애널리스트들은 MS가 한발 앞선 제품 공개로, 차세대 게임 콘솔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MS와 비디오 게임 콘솔 시장서 자웅을 겨루고 있는 소니는 2006년 2분기 차세대 제품 '플레이스테이션(PS)3'를 선보일 예정이다. 닌텐도 차세대 게임 콘솔 '레볼루션'도 비슷한 시기로 출시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 업계 고위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업체들이 아직도 이들 업체 제품을 위한 SW를 개발중으로, 개발 속도대로라면 소니와 닌텐도는 2006년 하반기에나 차세대 게임 콘솔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은 MS가 소니, 닌텐도보다 1년이나 앞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 콘솔을 선보일 수도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양키그룹의 마이클 굿맨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것은 유리한 점이 분명히 있다. 휴가 시즌이 끼어 있다면 더욱 그렇다"며 MS 'X박스360'에 후한 점수를 줬다.

MS는 'X박스'의 경우 소니 'PS2'보다 18개월 늦게 시장에 선보였다. 이같은 차이는 소니 'PS2'는 지금까지 8천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반면, 'X박스'는2천200만대에 그친 원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MS는 차세대 게임 콘솔 전쟁서는 발매 시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MS는 소니가 'PS3'를 내놓기전 'X박스360'을 1천만대 정도 판매하는데 성공한다면 차세대 비디오 게임 콘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S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브라이언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달초 북미 시장 출시 이후 3개월안에, 275만대에서 300만대 가량의 'X박스360'을 판매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윈도 라이브와'도 연결한다

MS는 'X박스360'을 '윈도 라이브'와도 연계한다는 방침. 빌 게이츠 MS 회장은 AP통신을 통해 'X박스360'은 '윈도 라이브'로 대표되는 차세대 온라인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만간 선보일 '윈도 라이브'는 e메일, 블로그, 인스턴트메시징(IM), MS 스페이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윈도 운영체제(OS) 기능중 일부를 인터넷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빌 게이츠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X박스 라이브'는 궁극적으로 MS 인스턴트메신저(IM)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윈도 라이브'와 'X박스라이브'간 연계를 강하게 시사했다.

애널리스트인 롭 엔덜리는 'X박스 라이브'와 '윈도 라이브'를 결합하는 것은 MS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소니는 MS의 선제 공격에 대해 현재 주력 게임 콘솔인 PS2와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을 앞세워 방어전을 펼칠 계획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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