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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로커스, 2000년부터 분식...자본전액 잠식


 

로커스가 지난 2000년부터 일정 손익규모를 유지하기위해 530억원에 달하는 단기금융상품을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식회계를 수정한 6월말기준 로커스의 경상적자는 18억원이 아니라 548억원으로 이며 이미 자본전액이 잠식된 상태다.

25일 로커스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580억원대에 달한다는 단기금융상품 중 530억원이 분식회계 과정에서 과다 계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다계상된 부분에는 당초 문제가됐던 기업어음 390억원 뿐 아니라 양도성예금증서(CD) 등도 포함돼 분식규모가 불어났다.

이같은 단기금융상품 과다계상은 로커스가 지난 2000년 부터 일정 손익규모를 유지하기위해 매출을 부풀리고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한데 따른 것.

로커스측은 "530억원 규모의 단기금융상품을 과다계상 하게 된 것은 2000년부터 2001년 일정 손익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매출 과다계상, 부실채권 장부상 회수 처리, 주식매각대금 과다계상 및 입금처리 등의 이익을 과다계상한 분식회계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대출 등으로 유지하는 과정에서 금융비융또한 추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수정된 재무제표상 로커스는 반기말 기준 자본총계가 17억8천600만원 마이너스로 자본전액 잠식상태로 나타났다.

분식규모를 반영, 로커스의 실 유동자산은 이전 보고된 622억원이 아닌 불과 92억3천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따라 695억원에 달한다던 자산총계도 165억원으로 줄었다.

부채총계 183억원을 감안하면 로커스의 자본총계는 이전 보고됐던 512억원이 아닌 17억 마이너스로 이미 자본전액이 잠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커스가 분식을 통해 자본잠식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 자본잠식에 따른 퇴출 및 후폭풍이 우려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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