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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영국 문턱 넘어…美·日·EU만 남아


심사 14개국 중 11개국 승인·완료…"적극 협조해 조속히 마무리 할 것"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일본, EU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쟁당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히며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후 지난 1월 26일 시정조치안 승인 결정을 앞두고 추가 검토를 위해 이달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린 셈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진행 중인 미국, 일본, EU의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U의 경우 약 2년여간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1월 16일 본 심사를 개시했으며, 2월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은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일본, EU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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