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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구글 이어 메타까지…빅테크의 'AI 빅매치' 최종 승자는?


메타, 대규모 언어 모델 '라마' 예고하며 가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공지능(AI) 주도권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이자 혁신 기술의 장인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AI가 단연 화두다. 해외 빅테크(대형 IT 기업)판 경쟁도 거세질 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에 이어 메타가 새 언어 모델을 공개하면서다.

인공지능(AI) 예시 [사진=픽사베이]
인공지능(AI) 예시 [사진=픽사베이]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LLaMA)를 출시해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라마는 언어 모델에서 중요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를 70억개·130억개·330억개·650억개로 총 4가지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 3.5가 파라미터 1천750억개인 점을 감안하면 작은 규모로 여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을 내걸고 있다.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연산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고성능 처리장치를 필요로 하는데 적은 매개변수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한단 것이다.

메타까지 가세하면서 대형 IT 기업 간 경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GPT 3.5 업그레이드 버전인 대규모 언어 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한 새로운 검색 '빙(Bing)'을 공개했다. 구글도 2년여 전 공개한 언어 모델 '람다'를 기반으로 하는 채팅 AI '바드'를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의 등장은 이용자가 쓰는 서비스의 뒤편에 존재하는 기반 기술로써 다소 거리가 있던 AI를 대중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기존에도 AI는 IT 기업들의 광고나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등 사업의 기반 요소였는데 '챗GPT'가 촉발한 경쟁에 가세하며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MWC에서도 각사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MWC 2023 개막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AI를 모든 곳에(AI to Everywhere)'를 강조했다. AI가 모든 이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한단 목표다.

KT도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인더스트리 시티'에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 전시관을 운영한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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