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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품 떠난 계열사들…'LX'로 이름 바꾸고 새 출발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5개 계열사 사명 변경 완료…"1등 DNA 심는다"

LG그룹 품을 떠나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자회사들이 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LX홀딩스]
LG그룹 품을 떠나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자회사들이 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LX홀딩스]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그룹 품을 떠나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자회사들이 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LG상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영문명은 'LX International'이며, 변경된 정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LG상사의 사명 변경은 26년 만이다.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란 상호로 설립된 LG상사는 이후 1956년 반도상사, 1984년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사명이 바뀌어 왔다.

새 사명인 LX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중심의 기존 '상사'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어 1등 DNA를 가지고 세계를 무대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하우시스도 LG서울역빌딩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LX하우시스'(영문명 LX Hausys)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LG하우시스가 사명을 변경하는 건 2009년 LG화학 산업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팹리스 반도체 기업 실리콘웍스도 이날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새 사명으로 'LX세미콘'(영문명 'LX Semicon Co., Ltd.')을 확정했다. 글로벌 톱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반도체 회사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비상장 기업들도 사명을 변경했다. LG상사의 물류 자회사 판토스는 'LX판토스'로, 화학소재 기업 LG MMA는 'LX MMA'로 이름을 바꿨다.

앞서 LG를 인적분할해 설립한 LX홀딩스는 지난달 3일 공식 출범했다. LX의 'L'은 연결(Link)을, 'X'는 지속 가능한 미래(Next)를 의미한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출범사를 통해 "LX홀딩스에 속한 자회사는 국내 팹리스와 인테리어자재, MMA(유기화학제품),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는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 정신을 가진 기업"이라며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고, 가장 소중한 자산인 사람을 통해 구성원 모두의 자랑이 되는 좋은 기업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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