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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3' 진입한 트릭스터M…엔씨, 금·은·동 '싹쓸이'


출시 나흘만의 성과…'리니지 형제'와 어깨 나란히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사진=구글플레이 캡처]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사진=구글플레이 캡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 구글플레이 매출 '톱3'에 진입했다. '리니지 형제'에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 1~3위를 '싹쓸이'한 것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서비스 중인 트릭스터M이 일찌감치 애플 앱스토어를 석권한데 이어 이날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출시한지 나흘만이다.

트릭스터M까지 매출 3위에 안착하면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금·은·동메달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특히 리니지M이 4년, 리니지2M이 2년 가까이 롱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릭스터M 역시 장기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사실상 엔씨소프트가 장악하게 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트릭스터M은 동명의 PC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그래픽, 원작 특유의 드릴 액션을 비롯해 리니지 형제를 서비스하며 축적한 운영 노하우가 집약돼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2D 도트 감성과 트릭스터M에서만 즐길 수 있는 '드릴 액션'을 많은 이용자들께서 즐겨주고 계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로 오랜 시간 트릭스터M을 기다려주신 이용자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릭스터M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주력 게임인 리니지2M의 실적 감소 여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바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사전예약 500만명을 상회한 트릭스터M의 경우 보수적으로 일매출 3억원 수준으로 가정했다"며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규게임의 출시 지연, 일부 게임의 불매운동 이슈, 예상을 하회한 1분기 실적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돼 왔으나 2분기 말 신규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펀더멘털개선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 트릭스터M을 시작으로 6~7월에는 블소2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두 게임 모두 사전예약, 사전캐릭터 생성 등에서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어 기존 게임들과 더불어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 [사진=엔씨소프트]

한편 트릭스터M의 흥행으로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사들의 경쟁 구도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오는 6월 10일 기대작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를 출시하며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 역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상반기 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기대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역시 조만간 론칭을 앞두고 있어 국내 MMORPG 시장 구도는 당분간 혼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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