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 출격…접속 대기열까지 발생


리니지 형제 이은 신작…흥행 스코어 관심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이 출시됐다. '귀여운 리니지'로 알려진 게임답게 '리니지M', '리니지2M'과 유사한 게임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거둘 매출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날 자정부터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직후 늦은 시간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접속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며 20일 오전에도 일부 서버의 경우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다. 오픈 시 제공된 전체 서버는 총 60개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PC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될 당시 '귀여운 리니지'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은 당초 지난 3월 26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론칭 나흘을 앞두고 완성도를 이유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이용자들은 트릭스터M의 게임성과 수익 구조가 대체로 리니지M, 리니지2M과 흡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변신, 클래스 뽑기 개념과 유사한 '패션'이 구현돼 있으며 펫 뽑기, 컬렉션 등 리니지 형제의 핵심 수익 모델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노티스의 슈퍼 택배' 상품은 경험치 보너스와 소지 무게량을 늘려주는 만큼 트릭스터M판 '아인하사드'라고 불리우고 있다.

트릭스터M 또한 리니지M, 리니지2M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과 12세 이용가 버전 2개로 이원화돼 제공된다. 유료 재화로 아이템 등을 거래하는 게임 내 거래소 탑재 여부의 차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처럼 트릭스터M이 리니지 형제로 검증된 성공 모델을 답습한 만큼 흥행은 따논 당상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 리니지M의 게임성을 모사한 여타 MMORPG들 역시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에 잇따라 진입한 바 있다. 더욱이 트릭스터M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확보한 만큼 화제성은 한층 높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통해 중장년 남성층에 주로 편중된 기존 고객층이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장욱 IR실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부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달성했다"며 "기존 엔씨 게임과 달리 20대, 여성 이용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 만큼 당사의 고객 기반을 확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증권가도 트릭스터M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신작 모멘텀이 5월 20일 트릭스터M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며 "여성 및 캐주얼 이용자를 상당부분 흡수 가능할 것이며 당사가 추정하는 트릭스터M의 2021년 예상 매출액은 534억원"이라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트릭스터M은 하드코어 MMORPG와는달리 20대와 여성의 사전예약 비중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과금강도가 유지된다면 소기의 성과 이상을 기대해도좋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 출격…접속 대기열까지 발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