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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더 이상 못참아"…샌더스·워런의원 맹비난


직원 최저임금 타사보다 양호…법 제정자 문제로 반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그동안 규제 기관이나 정치권으로부터 시장이익 독식으로 강도높은 비난을 받아왔다. 수세에만 몰렸던 아마존이 마침내 공세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IT 기업 규제 강화 운동을 주도해온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공격하고 나섰다.

복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노동 환경과 사업 모델을 비난해왔던 두 상원의원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맞불을 놨다.

아마존이 규제를 강조해온 샌더스와 워런 상원의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아마존이 규제를 강조해온 샌더스와 워런 상원의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아마존은 지난주 임원 트위터 계정이나 회사 공식 계정을 통해 아마존 노조설립을 옹호해온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아마존의 최저 임금 15달러보다 그의 지역구인 버몬트주의 최저 임금이 11.75달러로 더 낮으니 지역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공격했다.

워런 의원에 대한 공격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루어졌다. 워런 의원이 아마존이 조세법 헛점을 이용해 세금 납부액을 줄였다고 지적하자 아마존은 트위터에 "당신들이 만든 법을 지켰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계정은 17만명의 팔로워를 지니고 있어 두 상원의원이 아마존의 규제에 대한 명분 확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은 정치권을 비롯해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 법무부가 모두 미국 거대 IT 기업의 시장 장악과 이익 독식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이에 올해 미국 규제 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이 업체들을 강도 높게 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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