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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깃발 꽂는 '더 CJ컵'…이재현 회장 "韓 유일 PGA 투어 해슬리서"


더 CJ컵 단순한 골프대회가 아닌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것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8일(미국 현지시간) "내년에는 CJ컵이 여주 해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에서 열려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려웠던 골프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일의 PGA투어 '더 CJ컵'은 2017년부터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외국 선수들이 참가하기 어려워지면서 부득이하게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내년부터는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해슬리 나인브릿지로 장소를 옮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주에서 열려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려웠다는 것.

2018년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최종라운드에서 우숭자 저스틴 토마스가 이재현 CJ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고 있다 [CJ그룹]
2018년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최종라운드에서 우숭자 저스틴 토마스가 이재현 CJ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고 있다 [CJ그룹]

19일 CJ그룹에 따르면 2021년 더 CJ컵 대회를 경기도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예년보다 더 많은 갤러리가 직접 대회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은 4만명이 넘는 팬들이 대회장을 방문했다.

CJ 측은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수의 기업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활동과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한식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병훈과 이안 폴터는 비빔밥을 만들고, 리키 파울러와 키건 브래들리, 대니 리는 직접 만두를 빚으며 전 세계에 K푸드와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홍보했다. 또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셰인 로리는 젓가락을 이용해 쌀밥을 김으로 싸보는 등 젓가락 사용법을 경험했다.

 [CJ그룹]
[CJ그룹]

CJ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회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면서 공식적으로 대회 장소를 해슬리 나인브릿지로 옮긴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에 설립된 해슬리는 '해가 솟는 마을'의 줄임말로, 2013년 한국 최초 '세계 100대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세계 100대 코스'에도 29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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