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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R2M' 흥행 성공…자체 개발작 첫 결실


구글 매출 4위 올라…'뮤' 이어 'R2'도 IP화 성공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젠의 신작 'R2M'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자체 개발작으로 부진했던 웹젠이 첫 결실을 거뒀다는 점과 주력 게임인 '뮤' 외에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R2M의 흥행으로 웹젠은 2분기 실적을 견인한 '뮤 아크엔젤'에 이어 또 하나의 흥행 MMORPG를 확보하게 됐다. 31일 뮤 아크엔젤의 매출 순위는 10위로 웹젠은 구글플레이 '톱10'에 두 게임을 올려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R2M'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출시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리니지' 형제와 '바람의나라: 연' 다음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웹젠의 모바일 게임 'R2M'이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사진=웹젠]
웹젠의 모바일 게임 'R2M'이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사진=웹젠]

R2M은 웹젠이 직접 개발 및 출시해 14년간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R2'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힘과 전투 중심의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했으며 동시다발 공성·스팟 점령 시스템 등 전투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7월말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IBT)를 실시해 게임성을 검증했다.

R2M은 출시전 진행한 사전예약에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지난 6일부터 실시한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가 2주 빨리 마감되는 등 흥행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웹젠은 R2M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 3일 서비스 연령 등급을 18세 이용가로 변경하고 게임 회원들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게임내 거래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내 거래소에서 사냥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판매하고 캐릭터 능력치 상승에 필요한 아이템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대 4개의 대규모 공성전, 12개의 스팟전을 추가하는 등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서버 안정성 점검과 이용자 증가에 발맞춰 신규 서버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 개발작으로는 아쉬운 성적표만 받아왔던 웹젠이 첫 성과를 냈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R2M은 웹젠 자회사인 웹젠 레드코어가 개발을 맡은 게임으로 원작 R2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뮤 IP를 중국 게임사에게 제휴해 만든 모바일 MMORPG를 국내 서비스해 성과를 내왔던 웹젠은 R2M의 흥행으로 자체 개발작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현재 웹젠은 자회사 웹젠워스미스가 맡은 전략 장르 신작을 비롯한 2종의 게임을 자체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작의 경우 퍼블리싱 게임과 달리 오픈마켓 입점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을 모두 챙길 수 있어 한층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R2M의 흥행으로 회사의 하반기 매출 확대와 모바일 흥행 IP를 확보한 것으로 의의가 크다"며 "새로운 신작 개발 프로젝트를 구상할 여력과 개발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서비스 운영과 업데이트에 주력하면서 게임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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