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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2장 넣은 오동통면, 백종원 효과 얻을까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백 대표 러브콜에 '오동통면' 한정판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완도산 청정다시마가 2개 들어간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오뚜기는 완도산 청정다시마를 사용한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소비 부진으로 완도산 다시마 재고 2천t이 그대로 싸여 있다는 소식을 접한 백 대표가 함 회장에게 오뚜기에서 이를 구입해주길 요청하면서 만들어졌다.

(왼쪽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진=각 사]
(왼쪽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진=각 사]

이 제품은 오동통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특징으로, 오뚜기가 농심 '너구리'를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만든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은 완도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 1개 들어있던 다시마를 2개로 늘렸다. 한정판 오동통면은 더욱 쫄깃하게 개선된 면발에 2개의 다시마에서 풍기는 더욱 진한 국물맛과 시원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방송 말미에서는 예고편으로 완도 다시마 편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백종원은 "완도 다시마가 2년치 재고 2천t이 그대로 쌓여 있다"며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라고 함 회장에게 전화를 연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백 대표는 "선배님 다시마가 지금 2천t이 남아 있다"고 사정을 설명하자 전화 상대인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 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 [사진=오뚜기]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 [사진=오뚜기]

오뚜기 관계자는 "완도산 다시마가 2개 들어간 맛남의 광장 한정판 오동통면을 출시했다"며 "완도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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