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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국내 최초 '그라데이션 볼터치' 개발


1개 케이스·4색 블러셔 구성…"신규 설비 도입·1년 연구기간 성과"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콜마가 국내 최초로 한 개의 케이스에 4개의 색을 담은 볼터치 화장품을 개발했다.

한국콜마는 한 개의 케이스 안에 채도가 다른 4가지 색을 담은 '파우더블러셔'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도입해 기술적·심미적 차별화를 가져왔다.

파우더블러셔는 생기있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볼에 바르는 제품이다. 피부톤에 따라 같은 색이라도 채도가 다른 제품을 덧바르기 때문에 여러 개의 제품을 구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 지금까지 화장품 시장에 출시된 파우더블러셔는 1개 케이스에 1개의 색만 담겨있거나 전혀 다른 색을 모아놓은 것이 것이 통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콜마가 개발한 파우더블러셔는 1개의 케이스에 같은 색상의 채도를 그라데이션으로 담았다. 이에 손쉽게 피부 톤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콜마가 국내 최초의 '그라데이션 볼터치'를 개발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국내 최초의 '그라데이션 볼터치'를 개발했다. [사진=한국콜마]

또 일반적으로 파우더는 작고 가벼운 입자로 구성돼 있어 입자끼리 뭉치지 않고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이로 인해 한 케이스 안에 경계없이 여러 색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는 파우더 입자를 응집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입자끼리 잘 뭉치도록 하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 보습오일로 코팅하고 고정시켰다. 또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색의 경계선을 없애고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스핀 블렌딩(SB)' 공법을 1년 동안 연구개발해 적용했다.

기능적 측면에서도 한 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한국콜마는 화장이 피부에 흡수돼 피부색이 어두워지는 다크닝효과를 낮추고 화장 지속력을 높였다. 특히 일반 블러셔보다 유연하고 얇은 파우더를 사용해 부드럽게 발리면서 투명하고 은은한 발색이 되도록 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블러셔에 디자인을 넣고 색을 표현하는 등 이전에 없었던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블러셔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유니크한 비주얼과 편의성이 확보된 제품을 원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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