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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ETCS, 또 '1원 계약'


 

도로공사의 ETCS 2차 시범사업에서 또 1원 계약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공사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연이어 1원짜리 사업들이 줄을 이어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부추기고 IT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도로공사는 ETCS 2차 시범사업자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견적서를 개봉한 결과 RF(주파수)방식에서 포스데이타가 1원의 가격을 제시, 포스데이타가 사업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일단 포스데이타를 ETCS RF방식 2차 시범사업자 예정자로 선정했다.

예가가 6억9천만원이었던 RF방식에서 포스데이타의 경쟁자로 나섰던 서울통신기술은 14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IR(적외선) 방식의 경우 유일한 수의계약 대상자였던 삼성SDS가 예가 7억6천만원짜리 사업에 대해 16억9천만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측은 "IR방식에 대해서는 삼성SDS와 추가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IR방식의 수의계약 시도는 결렬됐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IR방식과 RF방식에 대해 각각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계약시기 등 세부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3월 '통행료 전자지불 카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단돈 1원을 적어낸 하이스마텍에 사업을 발주한 바 있으며 관련 사업에서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역시 1원에 사업을 수주하는 등 1원 입찰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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