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의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 의원은 최근 5년간 21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865건에 달한다는 식약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업게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지난 2015년 154건에서 2016년 165건, 2017년 178건, 지난해 206건 등으로 점점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 위반 현황으로는 설빙이 '대장균 검출 및 조리기구 청결 상태 불량' 등 98건을 차지했으며, 카페베네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이디야는 소독하지 않은 식기 사용과 식용얼음 세균수 초과 검출 등에서 위반이 적발됐다.
또 탐앤탐스와 요거프레소는 조리장 위생불량과 조리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 인적 관리 부족을 드러냈으며, 던킨도너츠는 55건의 이물 혼입이 발생하는 등 위반 사례가 연이어 등장했다.
인 의원은 "프랜차이즈 카페의 디저트와 음료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검출되고 벌레,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끔찍한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의 자성은 물론이고 식약처도 위생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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