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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CJ제일제당 상품 구조조정 시 경쟁사도 수혜-키움證


2013년 SKU 구조조정 시 경쟁사 주가 강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 식품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이 재무구조 악화로 운영상품수(SKU)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대상, 오뚜기, 동원F&B, 풀무원 등 다른 식품업체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부터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 성장 드라이브를 걸면서, 판촉비를 비롯한 투자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전사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8일에 CJ제일제당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수익성 개선의 확실한 카드로 가공식품 SKU 구조조정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에서 판촉비를 줄이고, 경쟁력 없는 SKU를 폐지한다면, 경쟁사들도 수익성 중심 전략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이 같은 국내식품 업체들의 경영전략 변화로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다.

2013년 라이신 시황 악화로 CJ제일제당은 카레, 간장, 레토로트 등을 중심으로 SKU를 폐지하였고, 두부의 판촉행사를 강하게 줄였다. 이로 인해 이 기간 오뚜기와 풀무원의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이 2013년도 수준으로 가공식품 SKU 구조조정을 강하게 단행한다면, CJ제일제당과 주요 경쟁사인 대상, 오뚜기, 동원F&B, 풀무원 등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수익성 개선, CJ제일제당 경쟁사의 수익성 개선, 3CJ제일제당 경쟁사의 타 카테고리 시장점유율(MS) 확대와 같은 투자포인트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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