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 위해 10억원 성금 기탁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전달 등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개로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과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3대와 발전기 1대로 구성되며, 하루 평균 1천kg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피해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다만 차자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또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기탁, 세탁 지원, 피해 차량 무상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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