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우리도 있어요" …SKT, 착한 스타트업과 '동행'

4YFN 전시 통해 6개 혁신 스타트업 사업모델 소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떨리는 목소리를 바로 잡는다. 한마디 질문에 열마디를 더한다. 카메라가 나타나면 앵글속에 들어가려 노력한다. 그리고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다. 절박함이 확신으로 바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는 부대행사로 피라 몬주익에 '4YFN' 행사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SK텔레콤도 이번에 6개 스타트업과 함께 4YFN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27일(현지시간) 4YFN SK텔레콤 부스를 찾으니 메인 전시관인 피라 그란비아의 화려함과 달리 열정 가득한 훈훈함이 가득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과 함께 하는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6개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저개발국가, 시각장애인, 노령인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ICT 솔루션이 소개됐다.

자원 재활용 및 미세먼지 저감 기술부터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서비스, 저개발국가 및 저소득층을 위한 솔루션(스마프), 장애인의 ICT활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의 사회적 가치 제고 사례가 소개됐다.

레드커넥트 [사진=SKT]

레드커넥트는 지난해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사내경진대회에 출품한 '차세대 헌혈 서비스'를 사업화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헌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의 ICT 인프라를 활용해 헌혈을 독려하고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헌혈자에게 지속적인 종합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7월을 목표로 시범 운영까지 끝냈다"라며, "헌혈을 통해 기존에는 부식이나 영화표 등을 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현혈자의 혈액을 통해 건강검진결과를 전달해주는 방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퍼빈 [사진=SKT]

수퍼빈은 AI, 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페트병, 캔 등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정확히 선별하는 '지능형 순환자원 회수 로봇' 제조사다.

로봇이라고 하지만 모양새는 일반 자판기와 비슷해 친근감이 든다. 하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ICT 기술이 접목됐다. 우선 수퍼빈의 자체적인 비전 딥러닝을 통해 카메라로 촬영한 재활용품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 유무를 판단한다. 현금보상을 통해 재활용을 유도한다.

수퍼빈 관계자는 "14개 지자체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택이나 빌라, 아파트 등에도 배치 가능하지만 기업까지도 주요 대상으로 품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프

스마프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설비 없이도 스마트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개발사다. '스마프'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농사를 짓는 사람이 집안에서 원격으로 물 또는 비료를 줄 수 있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마프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SK텔레콤의 로라를 통해서도 또는 와이파이나 셀룰러를 통해서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시킬 수 있다"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에이티랩 [사진=SKT]

에이티랩은 시각장애인이 주로 사용하는 버튼식 피처폰에서 동작하는 스크린리더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사용자가 단축키를 활용해 보다 쉽게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폴더 형태와 일반 형태의 스마트폰을 전시하고, 사용 사례를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한쪽에 점자로 제작한 에이티랩 구성원이 명함이 눈길을 끈다.

칸필터 [사진=SKT]

칸필터는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악취를 95%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레스토랑 배출가스 저감 관련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칸필터의 개선장치는 필터를 자가 세척해 필터 교체와 청소 없이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해피GPS [사진=SKT]

행복 GPS는 GPS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치매노인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경찰청이 GPS 트래커 1만대를 치매노인에게 보급해 행복 GPS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행복 GPS'를 통해 길 잃은 치매노인 발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평균 1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길을 잃은 치매노인이 경찰 신고 없이 가족을 찾은 사례도 100여 건에 달한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SK텔레콤은 고객 및 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여러 기업 및 단체들과 SK텔레콤의 혁신 서비스를 공유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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