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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인천 고객 사로잡을까…인천터미널점 4일 오픈


신세계 VIP 고객 수평 전환…피해 최소화 위해 대부분 브랜드 승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인천터미널점이 간판을 바꾸고 롯데백화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까지 신세계가 운영하던 인천터미널점을 이달 4일부터 운영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인천터미널점의 규모는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9천223㎡(8천840평), 연면적 13만6천955㎡(4만1천429평), 영업면적 5만1천867㎡(1만5천690평), 주차대수 1천600대다.

롯데백화점은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고객 불편함을 초래하고 파트너사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승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오는 5월 오픈한다.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푸트코트와 식품매장에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 전국 맛집 유치에 힘썼다. 대표적인 매장으로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인 '공화춘'을 비롯해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등 인천 지역 유명 맛집들이 입점한다.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 등 전국 유명 맛집들도 선보인다.

이 밖에 의류 등 패션매장의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가 승계되며, 향후 순차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수입 브랜드 및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해 쇼핑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롯데 온니(Lotte Only)'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인다. 여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 남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맨(ELIDEN MEN)', 스포츠 편집 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 등 롯데만의 오너십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도입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 백화점 VIP 고객 이탈을 막고자 이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신세계 VIP 고객들은 올해 6월까지 5층 컨시어지룸을 방문해 MVG 전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해당 고객들에게는 그레이드별 수평 전환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롯데백화점의 MVG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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