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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악재 완화 기대… 새해 첫주 '박스권' 전망


미국 정치 불안감 해소 여부 '주목'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2019년 첫주를 맞이하는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정치적 이슈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2041.04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46% 빠진 수준이다.

올해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은 12월31일 휴장한다. 내년 개장일은 1월2일 오전 10시다.

지난 주 증시는 미국발 정치 불안감에 흔들린 장세였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셧다운(연방정부 부분폐쇄)을 강행했고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한 해임설까지 불거졌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금융시장에 관한 대통령 실무그룹(PWG), 주식시장 폭락방지팀을 소집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담이었다. PWG는 1987년 블랙먼데이, 2008년 금융위기 때 소집된 팀이다. 이에 뉴욕 3대지수는 3%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국내증시 하단은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신흥국 증시 상승을 제한했던 고유가, 강달러, 고금리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이번 주 증시는 다소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월7일 미·중 무역대표단 협상, 1월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파적 회의, 1월 중 발표되는 중국발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모멘텀이 드러날 경우 박스권 레벨업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이번 주 증시 이슈는 상승재료라기 보다, 악재에 대한 안도 요인 정도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도랠리 정도의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애널리스트는 "긴 호흡으로 최근 눌려있는 소재·산업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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