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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올해 잠자는 증권투자재산 182억 찾아줘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 과거 태평양화학에 재직해 우리사주를 받았던 60대 김모씨 부부는 최근 6천800만원 상당의 잊고 있던 아모레퍼시픽 관련 주식을 수령했다. 미국으로 이민 후 우편물을 받지 못해 잊고 있었으나, 잠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예전 집 주소로 캠페인 우편물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예탁결제원을 내방해 잊고 있던 주식을 찾은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총 182억원 상당의 휴면 재산을 투자자에게 찾아줬다고 12일 밝혔다.

미수령 주식 584만주(평가액 102억원), 실기주 과실 주식 4.5만주(평가액 41억원), 배당금 39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 증권업계 및 명의개서대행기관(국민은행․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캠페인을 위해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4주간에 걸쳐 서울 사옥 1층에 별도의 창구를 개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수령 주식 또는 실기주 과실 보유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투자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해당 투자자에게 휴면 재산 보유사실을 직접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탁결제원은 "캠페인의 종료 후에도 계속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고 있으므로 해당 투자자는 언제든지 휴면 재산을 찾아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의 보유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찾기' 또는 '실기주 과실 조회서비스'에서 조회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약 8천842만주, 실기주 과실의 경우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약 1천520만주, 배당금의 경우 1990년 이후 현재까지 1천691억원에 달하는 휴면 재산을 주인에게 찾아준 바 있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명의개서대행기관 3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내 계좌 한 눈에'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투자자를 제고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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