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선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外人 매도에 보합권 등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코스피가 2050선에서 상승 출발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초반 18% 급등했지만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를 차지 중이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33포인트) 하락한 2052.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4.37포인트(0.21%) 오른 2058.1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4%(34.31포인트) 상승한 2만4423.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2%(4.64포인트) 상승한 2637.72에, 나스닥 지수는 0.7%(51.27포인트) 오른 7020.5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410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3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유통이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건설업과 종이목재, 운송장비, 기계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날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 이상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시각 현재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삼성전자와 NAVER는 강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분식회계 의혹이 일면서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그 밖에 현대차와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1%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3.40포인트) 내린 666.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2%(2.84포인트) 오른 673.23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됐다.

코스닥은 대부분의 업종이 1% 미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운송이 소폭 하락 중이다. 유통이 2%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의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모두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신라젠은 약보합세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은 1%대 상승, 그밖의 종목들은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16% 급등한 아난티도 눈에 띈다.

한편 이날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3%(1.5원) 오른 1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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