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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음식료, 3Q 실적 기대치 밑돌 것-삼성證


소비경기 부진 속 원재료 가격도 올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올 3분기 대다수 기업의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에 음식료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추석 시점 차이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일수가 5일 감소했고 내수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비우호적인 기상 여건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가격 인상 호재가 상반기보다 강하지 않으며, 중국 내수 소비경기 역시 부진한 것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전반적인 상승계기가 약해 음식료 업종에 대한 단기적인 투자 매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여 하방경직성을 갖춘 업체, 4분기에는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로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13배로, 코스피 대비 59% 할증되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2~2013년 수준이나, 과거 5개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고평가라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심, 하이트진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에 대해 목표주가 각각 17%, 5%, 12%, 15%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올 4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CJ제일제당과 오리온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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