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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개장'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엔터'로 내년 매출 5천억 달성"


박병룡 대표 "내년 흑자 달성…韓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입지 다질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로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내년 이 맘 때쯤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미 대표는 13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2차 개장을 통해 진정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거듭난 것 같다"며 "경쟁력이 충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만큼 오픈 1년이 지나 내년쯤에는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총 1조5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14년 11월 착공한 이곳은 전체 부지가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에 달하며, 지난해 4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등 1차 시설을 개장했다.

장종욱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총지배인은 "1차 개장 후 중국 사드 보복 문제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1년간 120만 명이 이곳을 찾아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해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대비해 2차 개장을 하면서 복합체를 실현하게 된 만큼 앞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21일 2차 개장을 앞 둔 파라다이스시티는 부티크 호텔·스파·클럽·플라자·예술전시공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11만㎡(약 3만3천 평) 규모다.

이곳은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비롯해 스파 시설인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이곳에는 영화 촬영 등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 파라다이스'도 위치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오픈될 예정이다.

특히 '아트파라디소'는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최초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됐으며, 8개 층에 총 58개로 구성된 객실과 레스토랑 '새라새', 10명 가량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한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대는 70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다.

유럽 이탈리아 피렌체 광장을 구현한 '플라자'는 사계절 내내 쇼핑, 외식,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쇼핑문화공간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연결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다. 이곳에는 엔타스 면세점을 비롯해 전원·진가와·프로간장게장·오발탄·발재반점 등 외식 브랜드, '조안베어(테디베어샵)', '디트로네(프리미엄 유아 전동차)' 등이 입점한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모던&컨템포러리 예술전시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정구호 감독이 기획한 개관기념전을 통해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김호득, 이배 등 4인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사계절 내내 EDM, 트랜스,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클러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크로마'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4개 층으로 설계돼 있으며, 동시에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파 '씨메르'는 유럽 스타일의 공간 구성과 여유로운 한국 고유의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스파시설이다. 가격은 성인 기준 4만6천 원으로, 4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아쿠아루프 슬라이드, 토네이도 슬라이드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영화,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시민을 위한 쉼터이자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펼쳐질 '컬처 파크'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2차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제회의, 한류행사, 페스티벌 등 MICE 유치에 다양한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사업에 활기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카지노 및 호텔 분야 운영 인력 1천7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800여 명을 추가 채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통해 향후 50년간 78만 명의 고용 창출, 8조2천억 원의 생산 유발, 3조2천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이번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City)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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