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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소확행' 앞세워 추석 이색 선물세트 경쟁


가성비·가심비 갖춘 소확행 상품구성 눈길…10만 원 이하 신선상품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편의점 업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U(씨유)는 올해 270여 가지의 추석 선물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올해는 과일·한우·굴비 등 인기 선물세트는 물론, 각 카테고리에서 받는 사람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홈쿠킹이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인기를 얻음에 따라 올 상반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소형 주방기기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윤아 와플기'로 알려진 '쿠진아트 와플기'와 손쉽게 만두를 튀길 수 있는 '델키 튀김기'가 대표적이다.

또 펫팸족(Pet+Family)을 겨냥해 온라인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인기 상품들과 프리미엄 건강 간식도 마련했다. 더불어 맛집 투어 등 숨겨진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주 오메기떡', '정선 수리취떡' 등 추석에 어울리는 전국의 지역 명물 떡들도 소개한다. 떡 상품은 집까지 냉동 배송해준다.

CU는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전도 준비했다. 고객들이 생필품,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총 8가지 선물세트를 99개 이상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25는 올해 추석을 맞아 신선 상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가전제품 등 총 672종의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순금 코인, 골드바 카드, 행운의 열쇠, 복돼지, 금수저 등 총 26종의 순금 상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순금 상품 제작 기간은 7~10일 소요된다.

GS25는 부모님들께 안마의자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디프랜드, 코지마 안마의자 5종도 판매한다. 또 '버버리 디태처블 후드 퍼 트리밍 패딩코트'를 비롯해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등 다양한 명품 선물도 준비했다.

GS25는 1~2인 가구를 위한 명절 상차림 세트와 한 끼 스테이크 세트도 선보인다. 심플리쿡 명절 손님맞이 상차림 메뉴는 오는 9월 중순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판매하며, 모든 명절 상차림 메뉴를 한 번에 구입하면 1만400원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또 GS25는 다음달 9일까지 명절 선물로 인기 많은 통조림, 과일, 한우, 위생용품 등 48종에 대해 일정 금액 이상을 제휴 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4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1인 가구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상 차림이 가능한 세븐일레븐 PB 가정간편식 '소반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디저트 열풍에 맞춰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의 프리미엄 쿠키세트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스페인산 흑돼지 최상등급인 '이베리코 베요타 정육 실속세트'와 영광군 특산물 '영광 법성포 참굴비 실속세트', '아보카도세트'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원터치 오토 텐트' 등 간편 나들이 용품과 홈카페족을 겨냥한 소형 주방 가전 상품, 펫팸족을 겨냥한 애완용품 등을 마련했다. 또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들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일반적인 명절 선물세트보다는 실용성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해진 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추석을 맞아 정육, 수산물, 건강식품, 청과, 가전·전자, 주방상품 등 663여 가지 다양한 추석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미니스톱은 나를 위한 작은 사치에 잘 어울리는 '스와로브스키 귀걸이' 등 액세서리 상품을 준비했으며, 부정청탁금지법 선물 한도액 상승 등을 고려해 '농협 명품냉장한우', '이베리코 선물세트' 등 10만 원 이하의 다양한 상품들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추석 선물세트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건강식품, 주방가전용품, 특산물 상품 등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원하는 가격대의 상품의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했다"며 "부정청탁금지법의 선물 허용 한도인 10만 원에 맞춘 농·축·수산물 상품도 확충하고, 다양한 금액별 선물세트를 구성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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