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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3세 허희수 부사장, 경영서 영구 배제된다


마약법 위반으로 檢 구속…SPC "그룹 내 모든 보직서 즉시 배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마약법 위반으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다. 또 향후 경영에서도 영구 배제된다.

7일 SPC그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허 부사장 구속 건과 관련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고,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 부사장은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사실이 발각돼 이달 6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허 부사장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SPC 오너 3세인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6년 국내에 선보인 쉐이크쉑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같은 해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찰은 현재 허 부사장이 공범들과 짜고 대만 등지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밀수한 액상 대마를 흡연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또 대마를 밀반입한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조만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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