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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기 앰배서더-아코르, 럭셔리 호텔 강화


2021년까지 32개 호텔로 확대…2020년 페이몬트·소피텔 등 럭셔리급 오픈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국내 최대 호텔 전문기업인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2021년까지 32개 호텔을 선보이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여의도에 '도깨비 호텔'로 유명한 페이몬트 호텔을 오픈하고 이를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정호 앰배서더 호텔 그룹 회장은 1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아코르호텔과 합작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앰배서더의 한국적인 호텔 경영 방식과 아코르호텔의 선진 호텔 운영 시스템의 결합으로 탄생한 우리만의 호텔 경영 문화로 경쟁력을 키워올 수 있었다"며 "아코르호텔과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한국에서 최대 호텔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호텔 문화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55년 문을 연 금수장호텔로 시작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1965년 호텔명을 '앰배서더'로 개칭했고, 이후 증축을 거듭해 19층 규모의 대형 호텔로 성장했다. 지난 1987년에는 프랑스 계열인 아코르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코르의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했다. 또 2006년에는 한국 시장의 성장성을 눈여겨 본 아코르호텔과 함께 합작투자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AK, Accor Ambassador)를 설립해 현재 6개 도시에서 23개 호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권대욱 AAK 대표는 "대전, 울산, 광주를 비롯해 창원, 통영 등 중소도시에도 이비스를 중심으로 미들 스케일의 비즈니스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곳에 우리 브랜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대도시에서는 페이몬트 오픈을 시작으로 소피텔, 엠갤러리, 래플즈 등을 국내에 선보이며 럭셔리 브랜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오는 2020년 여의도에 페이몬트를 오픈한 후 2021년 서울 송파에 소피텔을, 서울 마포에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을 연이어 개관하며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럭셔리부터 이코노미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 국내 호텔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바스챤 바징 아코르그룹 회장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과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30년간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처럼 오래 관계를 맺은 파트너사는 전 세계에서 앰배서더 호텔이 처음"이라며 "향후 5~10년에는 서로의 관계가 더 깊어져 사업 규모도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국 호텔 산업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언젠가 한국에 100여 개 호텔을 세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에어비앤비, 공유경제 확산 등 위협 요소가 많지만 한국은 전 세계 여행 시장의 큰 손인 중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시장 성장성이 높아 기대가 큰 곳"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현재 국내 호텔 시장이 공급 과다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2~3년은 어려울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호텔 시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21년에는 한국 호텔 시장의 새로운 부흥기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코르호텔과 함께 각 호텔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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