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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삼성 바다폰, 이젠 안 늦네"


MWC에서 삼성전자·화웨이·SK텔레콤 부스 방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0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에서 삼성전자와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 화웨이, SK텔레콤의 전시 부스를 찾아 최신 모바일 및 통신 기술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직접 삼성전자의 독자 운용체계(OS) 바다가 장착된 '웨이브폰'을 만져보며 터치감을 확인했으며, 화웨이 부스에서는 HSPA+ 전송 장비와 스마트폰, 와이브로 공유기 등을 둘러봤다.

그 뒤 SK텔레콤 부스를 찾아 자동차 모바일 제어기술(MIV)을 직접 경험했으며, 입체안경을 쓰고 2D와 3D 변환 기술을 이용한 입체 방송을 시청하기도 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삼성 부스에서 "(바다폰을 만지면서) 이제는 안 늦네"라고 평가했으며,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앱스토어 콘텐츠를 둘러보고 삼성전자의 태양광 충전 휴대폰과 와이브로·LTE 장비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안내를 맞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바다폰의 뛰어난 화질과 터치감을 설명하면서 "3년 안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탑 3위 안에 들어가겠다"고 했으며, 태양광 충전 휴대폰으로는 1시간 충전하면 10~15분 정도 밧데리 없이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와이브로와 LTE 관련 장비를 보여주면서 "작년부터 LTE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텔레소네라에 삼성이 단말기 1천대를 공급해 텔레소네라가 세계 최초로 LTE를 상용화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웨이를 찾은 최시중 위원장은 와이브로-3G 공유기와 인터넷전화가 탑재된 홈허브 등을 둘러보면서 "아주 대단해 보입니다. 분발하십시요"라고 말했다.

그 뒤 최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통신업계 최초로 대규모 독립 부스를 만든 SK텔레콤을 찾아 모바일 자동차 제어기술(MIV), 대용량 스마트심, 다기능 결제기술, 2D와 3D간 자동 변환기술을 체험했다.

"MIV가 언제 상용화되냐"는 최시중 위원장의 물음에 대해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중국에서는 연내로, 국내에서는 삼성르노와 내년에 된다"고 답했으며, 최 위원장은 '월드컵 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심(USIM)에 담아 나만의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대용량 스마트 심 기술을 보면서 "가격은 얼마나 되나. 너무 올리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SK텔레콤이 홈플러스와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휴대폰 다기능 결제서비스를 유심히 들여다 봤으며, 결제이후 할인 쿠폰이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와이브로 기지국 전시장에서는 클리어와이어와 유큐 등 해외 와이브로 사업자에게 별도 설명회를 하고 수출을 추진한다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여기가 세계를 제패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인데, 우리 기업들이 우뚝 서 있어서 흥분된다"면서 "화웨이도 만만치 않은데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도약할 기술과 꿈을 일궈낼 수 있도록 내 이름이 '시중'인 것처럼 최고의 도우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IT강국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불꽃튀는 경쟁의 장에서 열정을 다해 세계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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