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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한국형 검색 결과'로 현지화 서비스 가속


초기화면 '한국화'는 '노코멘트'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 www.google.co.kr)가 검색 결과 페이지를 '한국형'으로 바꾸며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검색 시 기존에 페이지 우측에 별도로 나타나던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 결과를 모두 좌측 메인 검색결과로 이동시켜 한눈에 보기 쉽도록 바꾸었다고 20일 밝혔다.

우측에는 '관련 검색', '관련 토픽', 'HOT 토픽'을 상시 배치했다. 검색창에 '이명박 오바마 대통령'을 검색하면 하단에 '한미정상 북핵 일괄타결'과 같은 최신 이슈를 제시하며, 'HOT 토픽'에서는 검색어와 상관 없는 최신 인기 토픽을 추천해 준다.

국내 이용자들이 네이버, 다음 등에서 이용하는 '한국적' 검색 결과에 상당 부분 다가간 모습이다.

구글코리아는 또 사이트 초기 화면의 '자잘한' 개편도 단행했다. 구글코리아는 초기화면에 거의 손을 대지 않는 본사와 달리 한국, 일본, 중국 사이트에서 그간 크고 작게 검색창 하단의 메뉴를 바꿔 왔다.

지난 8월에는 G메일, 블로그검색, 학술검색, 번역, 사전, 피카사(Picasa), 유튜브 등이었지만 11월 20일 현재 G메일, 번역, 피카사가 빠지고 대신 Q&A와 토픽, 텍스트큐브가 들어가 있다.

Q&A는 네이버 '지식in'과 유사한 지식 묻고 답하기 검색이며 텍스트큐브는 베타 오픈 중인 블로그이다. 토픽은 실시간으로 인기 있는 검색어를 자동 편집 시스템에 의해 모아 둔 페이지.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한중일은 아시아의 중요 시장인 만큼 따로 R&D 센터를 두고 자국민 이용을 중시하다 보니 (초기화면이) 본사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글코리아가 내주께 초기화면에 단순 메뉴만이 아닌 한국 포털처럼 실시간 뉴스나 연예계 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아무 것도 대답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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