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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인터넷 대란 우려…KISA 긴급 공지


"DNS 접속 트래픽, 평소 대비 20% 증가"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의 증가로' 제2의 인터넷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 이하 KISA)은 24일 최근 웜에 감염된 PC 증가에 따라 국내 인터넷 소통량과 스팸메일이 급증,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긴급 공지했다.

KI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인터넷 소통량 중 도메인 네임 서버(DNS)에 접속하는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1.25 인터넷 대란의 원인이 접속 과다로 인한 DNS 서버 다운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제2 인터넷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KISA 상황관제팀 신대규 팀장은 "각 ISP별로 차이가 있지만, DNS 접속 트래픽의 양이 평소 대비 20% 증가했다"며"지난 19일부터 이상 현상이 감지돼 상황 분석에 나섰으며, 웜 변종 등 악성코드로 인한 PC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KISA 측은 Netsky 웜 등과 같이 스팸발송 악성코드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 웜에 감염된 PC는 특정 제목의 스팸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으로 보내지만,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PC 속도 저하 등의 이상 증세가 없어 감염 여부를 알기 쉽지 않다.

KISA 측은 "아직 백신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은 무료백신 프로그램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며 "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www.boho.or.kr)를 방문하면 국내외 무료 백신 소프트웨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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