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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스토어 "위피 활성화만으론 한계…차별화돼야"


KISDI '국내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현황'에서 지적

네트워크 고도화와 스마트폰 등 고사양 단말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특히 범용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대한 관심 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따라 애플을 비롯 해외 주요 단말기 제조사, 포털 사업자, 이동통신사 등 다양한 사업자 진영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통을 위한 개방형 마켓플레이스 오픈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국내 역시 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마켓플레이스 개설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 미래융합전략연구실 권지인 주임연구원은 최근 발간된「방송통신정책」(제21권 7호) '동향 : 국내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현황'에서 국내외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마켓플레이스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우선 해외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들은 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범용 운영체제(OS) 기반의 표준 플랫폼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마켓 자체의 성장에 의미를 두기 보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 자사의 플랫폼을 확산시켜 전체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활성화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평했다.

또한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대해 고유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는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추진중인 SKT 앱스토어에 대해 '크로스플랫폼(Cross Platform)' 기술과 'SK표준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기존 위피(WIPI) 개발자를 비롯 다양한 플랫폼 개발자들을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유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KISDI는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자사 고유의 OS 기반 표준 플랫폼을 가지고 형성되고 있는 해외 주요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비해 태생적으로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위피(WIPI) 콘텐츠의 스마트폰용으로의 전환(migration)은 향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모바일 콘텐츠의 양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겠으나, 이는 과도기적 해결책(interim solution)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국내 앱스토어들은 좀 더 근본적으로 해외 주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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