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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보이용료' 합친 무선인터넷요금 출시


1만5천원~3만원...소비자 거부감 없앨 것

SK텔레콤이 복잡한 무선인터넷 요금을 단순화한다. 특히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합쳐 소비자들의 무선인터넷 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로 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9년 TTL, 2002년 컬러링, 2004년 멜론, 2006년 기프티콘에 이은 차별적이고 선도적인 서비스를 내놓겠다"면서 "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묶어 공동 정액제화하는 신 개념의 무선인터넷 정액제를 내놓고, 요금 제도를 단순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C&I 사장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안심정액제는 트래픽 요금에 제한되는데 1만원을 내면 10만원어치를 쓸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 요금제는 200만 정도의 가입자에 불과하며, 콘텐츠를 쓰기 위해 또다시 요금을 내야 하는 부분이 있어 무선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무선데이터 활성화의 저해 요인으로 소비자들의 불안함, 신뢰도를 지적한 바 있다"면서 "그래서 획기적으로 고민하는 게, 아예 트래픽이냐 콘텐츠냐 구분없이 소비자들이 1만5천원, 3만원을 내면 한 달동안 맘놓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를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사장은 이와함께 중소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위한 불법복제 근절 기술을 연내에 선보이겠다고도 밝혔다.

오 사장은 "현재 ERP(전사적 자원관리)나 CRM(고객관계관리)는 주로 대기업 위주의 것인데, 이를 유무선에서 값싸게 제공하면 국내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의미있는 불법 복제 근절 기술을 개발해 이르면 연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민 MNO비즈 사장은 중소 모바일 업체들의 관심사인 스마트폰에 대해 "앞으로는 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 결국 오픈리스이고 올해말, 내년 초가 되면 안드로이드 폰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도 현재 월정액 6천원의 파격적인 데이터통화료인 '오즈 요금제'에 이어 새로운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한다.

LG텔레콤은 '오즈 요금제'에 이어 모바일 콘텐츠를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결합 또는 별개의 정액 요금제를 5~6월경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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