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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IBP, 매출확대 첨병 역할로 자리매김


오버추어와 광고계약 변화에 눈길 쏠려

NHN이 영업과 인프라부문을 분리해 새로운 자회사 NHNIBP(NHN인터넷비즈니스플랫폼)를 만들게 된다. NHNIBP는 앞으로 광고영업, 인프라 고도화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NHN은 전체 매출중 50% 정도가 광고매출이다. 이에따라 광고영업 등을 떠안게 될 NHNIBP는 모회사인 NHN 매출 확대에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NHNIBP의 새로운 사장으로 내정된 최휘영 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광고매출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매출 확대를 위한 모델 개발에 NHNIBP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어 최휘영 신임대표는 모회사인 NHN의 매출확대를 위한 첨병 역할을 떠안게 된 셈이다.

최휘영 사장은 "NHN은 올해로 10돌을 맞이한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네이버는 검색을 중심으로 한 정보포털과 게임 두 축으로 성장해 왔다"고 소회했다.

물적 분할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최 사장은 "향후 10년을 맞이하면서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가진 핵심역량을 점검하고 새로운 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세일즈(영업)와 인프라 역량을 NHNIBP로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NHNIBP는 앞으로 NHN이라는 모회사의 매출 확대는 물론 매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온라인광고 상품도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등, 빠르고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돼야 한다"며 "인터넷비즈니스플랫폼을 고도화해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컨퍼런스콜 내내 강조된 문구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 '영업과 인프라 고도화' '핵심 역량 강화' 등이었다.

따라서 NHNIBP는 앞으로 NHN의 매출확대는 물론 새로운 수익개발 등에 적극 나서면서 모회사의 매출 확대에 전력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HN 전체 인력은 약 3천300여명, 이중 620명이 이번에 설립되는 NHNIBP에서 일하게 된다. NHN 모회사는 약 2천700여명이 근무하게 되는 셈이다.

NHN측은 "NHN본사에 남는 인력은 서비스와 개발분야"라며 "포털 개발인력과 자체 개발자들은 NHN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업, 인프라 부문이 독립되면서 현재 키워드 광고제휴를 맺고 있는 오버추어(광고대행)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최 사장은 "오버추어와 제휴는 현재 서로 득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NHNIBP 설립으로 오버추어와 광고 계약 변화에는 아무런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광고영업 분야가 독립되는 만큼 향후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되면 국내 키워드 광고시장도 NHN이 자체적으로 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버추어와 얼마만큼의 수익을 나누는지는 계약 비밀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량이 준비되면 자체적으로 키워드 광고 영업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버추어에 제공되는 비용을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했는데 이번 물적분할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최 사장은 "현재 공정위 건은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 물적분할은 그런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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