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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도 녹색바람"…'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 구성


지상파·통신·포털·제조업체...이달 중 첫 회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지상파 방송, 통신사업자, 인터넷 포털, 장비업체 등을 모아 '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협의회'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의장으로 ▲KBS, 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통신사업자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업체 ▲삼성전자, LG전자, 휴맥스, 아이리버 등 장비 제조업체 사장 및 임직원과 ▲통신사업자연합회, 정보통신산업협회, 방송협회, 케이블TV협회, 인터넷기업협회 등 관련 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연구기관으로 구성된다.

방통위는 이와 별도로 추진협의회 운영을 보좌하기 위해 '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 산하에 '녹색방송통신 실무추진단(단장 이용자네트워크국장)'을 두기로 했다.

'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는 이명박 정부가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방송통신분야에서 녹색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에너지, 환경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방송통신 분야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관련 산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자는 얘기다.

방통위는 연 2회 이상 추진협의회 회의를 열어, 업계로 부터 그린IT 추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방송통신 네트워크·장비·서비스 등의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방송통신 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 사례를 공유하며 ▲방송통신 기업의 녹색 비즈니스 진출에 대한 지원 방안과 ▲방송통신 인프라 공동 활용 및 공동구축 활성화 방안 ▲폐휴대폰 등 방송통신 기기·장비의 재활용 확대 방안 ▲IPTV 등 방송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그린 IT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협의하게 된다.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해 방통위 본부, 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 등을 대상으로 탄소측정을 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그린IT 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하반기중에 태양광 기지국 등 저전력 그린IT 기지국을 시범 운영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력 절감도 모색한다.

방통위는 23일까지 '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27일 제1차 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이상훈 그린IT 전담팀(TF)장은 "녹색방송통신 추진협의회 구성은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형국)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 이뤄지는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면서 "3월까지는 방송통신분야의 녹색성장 추진 종합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에 홍진배 서기관을 파견하기도 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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