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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구글-야후 제휴 무산 MS 로비 탓 아냐"


구글과 야후의 검색광고 제휴가 무산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과 야후의 제휴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조사하던 샌포드 리트박(Sanford Litvack) 변호사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구글과 야후에 통보하자마자 양사가 제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MS가 법무부를 상대로 '구글과 야후의 제휴를 막아달라'고 공격적인 로비를 해왔으나 이는 법무부의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구글과 야후의 제휴추진은 반독점법의 ▲불공정거래 금지 ▲독점 또는 독점시도 금지 등 2가지 조항에 위배된다는 게 리트박의 설명이다.

실제로 6월 두 회사의 제휴선언 이후 검색광고시장 독점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았다. 이미 구글은 검색광고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야후와 제휴하게 되면 독점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반독점 분과위원회 소속 허브 콜 상원의원은 "많은 광고주들과 경쟁업체들이 구글의 독점이 더 높은 광고비와 불공정한 경쟁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트박은 인터뷰에서 "구글은 이미 검색광고시장에서 독점을 하고 있으며, 야후와의 제휴로 독점을 더 강화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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