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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야후와 검색광고 제휴 포기


구글이 결국 야후와의 검색광고 제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병 무산 이후 대안을 찾던 야후에 비상이 걸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5일(현지 시간) 야후와의 검색 광고 제휴 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이 같은 방침은 야후와의 광고 제휴 발표 이후 반독점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법무부는 지난 6월 구글과 야후 간의 검색 광고 제휴 발표 이후 반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또 미국 광고주협회(ANA) 역시 두 회사간 검색 광고 제휴가 시장 경쟁을 억압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번 제휴 무산으로 구글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야후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MS와의 협상이 무산된 이후 돌파구로 생각했던 '구글 카드'가 사라질 경우 MS 쪽에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할 지로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선 새로운 대안을 찾기 못할 경우 엄청난 시련을 겪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야후 주가는 제리 양이 CEO 자리에 오른 2007년 6월 이후 반토막이 났다.

이처럼 가뜩이나 입지가 약해진 제리 양으로선 MS와의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내부의 주장을 외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MS와의 합병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칼 아이칸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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