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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CPU 리소스 잡아먹는 하마(?)


출시 이후 문제 지속…해결 안돼 '원성'

무료 백신 알약이 엔진 업데이트 과정에서 시스템 리소스를 과도하게 차지하며 PC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알약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 100%를 기록, 대부분의 리소스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스트소프트는 23일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알약을 설치한 사용자는 엔진 데이터베이스(DB)가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PC가 현격히 느려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사용자 한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알약이 출시된 이래 동일한 지적이 백신 사용자 까페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으며, 일부 사용자는 알약의 고객지원센터에 직접 문의해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한 알약 사용자는 "인터넷 서핑 도중 PC가 갑자기 느려지는 경우가 발생, 이에 대해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자, 현재 해당 문제가 해결됐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하지만 동일 현상이 반복돼 또 다시 문의하자, 사용자 PC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알약이 무료 백신이다 보니, 고객 지원의 사각지대에 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CPU 리소스를 과도하게 차지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개인사용자에게 문제의 원인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 기업 사용자처럼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트소프트측은 "올초부터 동일한 문제 지적이 있어 튜닝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안티 바이러스 제품 사용시 PC 성능저하는 동종 업계 공통된 과제며, 사용자 환경에 따라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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