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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스타2' 3분할 판매...'장사속'?


블리자드가 신작 '스타크래프트2'를 3부작으로 나눠 판매한다. 게임 플레이의 '완전한' 이용을 위해선 3부로 나눠진 콘텐츠를 모두 구입해야 할 전망이다.

개별 콘텐츠 가격이 얼마로 책정되느냐에 따라 배틀넷과 3종족의 싱글 플레이를 모두 즐기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11일,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수석 게임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는 "'스타크래프트2'는 3부작으로 나눠져 각각 판매된다"며 "개별 게임 패키지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기존 3종족의 싱글 플레이 모드를 각각 담은 상태에서 발매된다"고 밝혔다.

북미, 유럽 등 패키지 판매가 일상적인 시장에선 패키지로, 한국과 같이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성화된 곳에선 온라인 콘텐츠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더스틴 브라우더 수석 디자이너는 "이는 일종의 확장팩 개념"이라며 "전작에서 오리지널 모드와 브루드워 모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닛의 종류와 수가 달랐듯 각 패키지 별로 유닛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스타2' 상용화의 핵심이 3개 분할판매에 있음을 드러낸 것.

전작인 스타크래프트 1편의 경우 오리지널 버전만 구입한 이용자와 확장팩 '브루드 워'까지 같이 구입한 이용자는 배틀넷에서 함께 대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마찬가지로 '스타2'의 경우도 1가지 종족 버전만 구입한 이용자는 나머지 2개 패키지를 다 구입한 이용자와 배틀넷 대전이 불가능하며 다룰 수 있는 유닛의 수도 다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더스틴 브라우더는 "이러한 방식의 발매는 기존 게임 판매 방식과는 전혀 상반된 것"이라며 "각 종족별로 풍부한 싱글플레이의 서사를 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나의 게임을 굳이 3개로 분할해 판매하는데다 이를 모두 구입할 경우 기존 '스타크래프트' 구입에 필요했던 비용보다 비싼 액수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점쳐져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극소수의 유닛만 추가한 확장팩을 출시하고 오리지널과 대등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해 불만을 산 바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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