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블리자드 '스타2' 베타테스트 임박···국내 시장 영향은?


세계적인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가 2009년 상반기 중 진행될 전망이다.

베타테스트에 이어 정식 출시가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국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 폴 샘즈 부사장은 지난 11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를 몇 달 내에(months ahead) 시작할 것"이라며 "베타테스트는 블리자드에서 개발중인 새로운 배틀넷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늦어도 연내에 첫 타이틀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스타2'가 3개의 패키지를 통해 분할 판매되는 만큼 연내에 게임팬들이 3개 종족의 모든 플레이를 체험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008년 10월, '스타크래프트2'를 3개의 패키지로 나눠 판매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각각의 패키지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3개 종족의 싱글 플레이를 담고 있으며 배틀넷에 접속해 이용자간 대전을 즐기려면 적어도 1개 이상의 패키지를 구입해야 한다.

현재로선 '테란'의 싱글 플레이가 담긴 '테란: 자유의 날개'가 3분할 판매되는 패키지 중 첫 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타2'의 핵심시장은 역시 한국. 예상대로 연내 출시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아이온' '리니지' '리니지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MMORPG 빅4와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 FPS 양대산맥이 주도하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격변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2'가 전작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릴 경우 2008년부터 지속돼 온 국내 시장의 MMORPG 장르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한편, 블리자드가 구축중인 새로운 배틀넷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배틀넷의 기능 활용에 제한을 두는 형태의 부분유료화 상용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통해 온라인게임 정액 서비스 모델에 익숙한 블리자드가 새로운 형태의 상용 모델을 발굴에 성공할 경우 그 성장폭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물론 e스포츠리그 제작 및 중계권, 3분할 판매와 예상되는 부분유료화 등의 가격정책 등으로 국내 시장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그 안착을 마냥 낙관할 순 없는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2'가 어떠한 모습으로 선보일지, 어떠한 형태로 한국 시장에 접근할지는 2009년 게임 시장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블리자드 '스타2' 베타테스트 임박···국내 시장 영향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