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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뉴스 개편 조치 어떻게 되고 있나


내년 1월부터 개편 서비스 시작...12월 시범 서비스

네이버와 다음이 새로운 뉴스유통 서비스를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는 '오픈캐스트'라는 신개념의 서비스로, 다음은 언론사와 수익배분 모델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1일 '오픈캐스트'를 발표하고 현재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쯤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1월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픈캐스트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재 다양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캐스트는 이용자가 꾸며놓은 콘텐츠 구성을 다른 이용자가 선택해 초기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용자가 스스로 편집한 것을 골자로 다른 이용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네이버는 오픈캐스트 시작과 함께 그동안 문제가 돼 왔던 뉴스 편집권을 언론사에 일임하기로 했다.

네이버 초기화면의 '뉴스박스'에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내용을 이용자가 선택해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를 통하더라도 편집권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화면의 뉴스박스만 언론사가 편집한 내용으로 할 뿐 뉴스홈 서비스의 편집은 네이버에서 계속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 언론사 담당자는 네이버의 이러한 정책을 두고 "뉴스홈 자체를 자체 편집으로 가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측은 "오픈캐스트가 어느정도 내부적으로 완료되면 모든 언론사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금 언론사와 개별 미팅을 통해 수익배분모델을 어떻게 할 것인지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쟁점은 무엇보다 수익배분율에 있다. 언론사마다 다른 수익배분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측은 그 기준으로 해당 언론사의 ▲광고 기여도 ▲매체별 인지도 및 신뢰도 ▲트래픽 기여도 ▲링크형식 등을 종합해 수익배분을 결정하고 있다.

다음 미디어사업팀 관계자는 "내년 1월 재계약 시점부터 수익배분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개별 언론사와 미팅을 통해 수익배분 기준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당 언론사와 재계약을 통해 아웃링크(언론사 페이지로 바로 연결)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인링크(다음내에서 서비스)로 할 것인지와 인링크로 했을 때 수익배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뉴스 서비스 유통의 정점에 서 있는 두 대표 포털이 내년 1월을 기준으로 새로운 뉴스유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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